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 행사에 연사로 나서 오렌지카운티에서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후보 7명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그는 전날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수년간 부채질해왔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지지호소 연설에서 “여기 우리나라를 대표할 특별한 후보들을 모았다”며 “그들은 도약했고 열정적으로 고무돼 있다.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공화당 지배로부터 빼앗아와 '온전한 정신'을 되찾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