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상권보호를 위해 발생한 군산사랑상품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3일 발행액 310억원규모로 유통이 시작된 군산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이 판매 일주일인 지난 10일 현재 36억 6,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번 판매는 유관기관, 단체, 기업의 구매 협력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군산시 경제항만국 직원들은 지난 10일까지 1,300여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했으며, 명절 대목에 맞춰 3,700여만 원을 자발적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서해환경, 군산도시가스, 군산산림조합, 전북서부항운노조, 소비자교육군산지회 및 기업체 등에서 1억 4,700여만 원을 구입하는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상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을 기념해 10% 할인된 금액으로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 하며, 시민들은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은 관외로 이탈되던 손님들의 관내 유입효과로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창호 경제항만국장은 “군산시의 경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으로서 추석명절을 맞아 각종 물품이나 선물 구입은 군산사랑상품권을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군산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체에 구매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슈퍼, 학원, 주유소, 미용실, 병원, 약국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맹점 지정 업소(10일 현재 5,638개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