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부지사는 지난 2017년 9월 12일 취임사를 통해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 정신’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약속했었다.
한 걸음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다짐한 것. 실제로 그는 민선 6기와 7기의 과도기 안정적 도정 운영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선거에 따른 도지사 권한 대행 체제(5.24~6.23) 속에서도 도정을 빈틈없이 체계적으로 운영해 오랜 중앙부처 경륜을 과시했다.
지난 1주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운영방향을 들었다.
-취임 1주년 소감은.
=반구십리의 자세로 민선 6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새로운 민선 7기 비전 및 도정방향과 전략을 마련하는 등 차질없는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
-도정 핵심정책의 주요 성과를 꼽으면.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이다. 특히 전북은 농도이다. 농업이 살아야 전북이 산다. 생산자가 판로 걱정을 덜고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업선진화를 앞당겨야 한다. 삼락농정도 그런 이유에서 출발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 선정 ▲전국 최초 광역로컬푸드직매장 ‘전북 삼락 로컬마켓’개장 ▲전통양잠농업국가중요농업 유산 지정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완료 ▲말산업특구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손꼽을 수 있다.
-국가예산 규모도 사상 최대 규모다.
=그렇다. 2018년 국가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6조 5,685억원을 확보했다. 전년 6조 2,535억원 대비 3,150억원 증가(5%)했다. 전국 16개 시도중 서울을 제외하고 4위를 차지했다.
전북 자존감을 높이는 사업에 대해서로 성과를 거뒀다. 새만금 예산이 그러하다. 25.1%(8,947억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국립지덕권산립치유권(49억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89억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5억원) 등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새만금사업 성과에 대해서는.
=새만금 개발 가속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2018년 2월 새만금개발특별법을 개정했다. 새만금 용지 매립을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로 추진하긴 위한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새만금국제공항 수요조사 발표를 바탕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등 관련절차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한국 GM 군상공장 등 외부요인으로 촉발된 지역경제 위기가 있었다.
=안타깝다. 일단 한국 GM 군산공장에 대한 고용 산업위기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근로자,협력업체,소상공인 등 지원과 함께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2,210억원),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1,130억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1,000억원) 등 대체 보완산업 지원으로 전북경제 구조 고도화와 체질개선 기회를 마련했다.
-위기대응은 어떤가.
=지난 2017년 11월 고창군, 20117년12월 정읍군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신속한 차단방역으로 질병확산 방지도 성과다. 중앙, 시도, 시군 영상회의 주재 및 현장점검으로 지속적인 대응에 나섰다.
-재정운영과 조직관리 성과 얘기가 나온다.
=2017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대상 및 2017년 지방재정 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일선 현장 직원들이 열심히 한 성과다. 아울러 2017년 지방인사혁신대상 ‘대통령 상’과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대통령상 수상 등 건전한 인사제도 및 노사문화를 정착했다고 생각한다.
-향후 추진 계획은.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법안 대응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국민연금법).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잼버리지원특별법) 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가시화, 전북산업체질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북혁신도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5대 농생명클러스터를 연계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에 역량을 쏟겠다. 이와함께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및 동학농밈혁명 기념공원 조성, 초융합 HR산업 육성 및 소리 창작원 건립 사업 예타 통과 등 전북 역사문화 재조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