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이 편리하게 민원서비스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2018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외국인을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현 중앙시장 내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4층 중 2층을 리모델링 한 후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1만179명의 외국인 주민 등 외국인을 상대로 외국인주민 등록, 체류허가, 체류연장, 고용허가, 고용관리, 고충상담, 교육 등 다양한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외국인 출입국 및 체류관리(출입국관리사무소) △고용관련(고용노동부 고용노동지청) △체불임금 등 근로자 상담(외국인 이주노동자센터) △다문화가족 및 중도입국자녀 교육지원(교육청 다꿈지원센터) △한국어교육 및 한국사회 이해(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서비스 등이 한곳에서 이뤄져 외국인 주민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직원 상주 및 파견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구축되면 각 부처별로 분산됐던 한국어교육과 상담, 통·번역 등의 서비스 협업을 기대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구축되면 전주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등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거주할 수 있고, 행복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전주시민들을 포함해 전주에 살아가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