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 피처’ 류현진, 콜로라도도 문제없었다

‘빅게임 피처’ 류현진, 콜로라도도 문제없었다

‘빅게임 피처’ 류현진, 콜로라도도 문제없었다

기사승인 2018-09-18 13:22:15

류현진이 ‘빅게임 피처’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5승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18로 낮췄다.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까지 콜로라도가 2위 다저스에 0.5게임 차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중압감이 상당한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웠다. 류현진은 그간 콜로라도를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4경기에 나와 피홈런 7개, 0승4패 평균자책점 8.64로 약했다. 

올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류현진에게 콜로라도전 등판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빅게임 피처’라는 명성 그대로였다.

1회부터 93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며 전력투구를 펼치더니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는 이어진 이닝들을 큰 위기 없이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도 1회 불운의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곤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큰 경기에 강한 투수로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팀 순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다해왔다. 올 시즌만 해도 지난 1일, 당시 지구 1위였던 애리조나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류현진은 8회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가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켜낸다면 시즌 5승을 수확하게 된다. 더불어 다저스는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선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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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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