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김동연 경제 부총리에게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과 ‘GM 군산공장 조기 활용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는 1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산업,고용위기지역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제안됐다.
이날 간담회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해 김동연 경제 부총리, 방기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김권성 산업부 지역경제진흥과장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업인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외 신조물량 240척이 형평성 있게 현대중공업에 배정되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2018년 33척에 대한 수주량이 적어 신조선박 배정이 어렵다면 전북과 군산시에서 물류비 지원 예산을 편성했으니 선박 블록 제작 작업 물량이라도 배정해 일자리와 조선 생태계 재건에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GM 군산공장 활용방안으로는 기재부 차관이 주관으로 중앙부처,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부지구입 방안과 활용비용, 운영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다.
무엇보다도 GM 군산공장의 가장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자동차 완성 공장으로 운영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GM 군산 공장은 생산라인 등 모든 요건이 갖춰져 있는 만큼 정부가 전북 군산에 항구적이고 경영연속성이 가능한 국내외 메이저급 기업 유치를 돕는다면 산업과 고용위기 난국을 헤처나갈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하진 지사는 “정부가 군산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북 경제의 중심축인 군산시 지역경제와 일자리가 살아나도록 정부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중소형선박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등 2019년 국가예산 주요사업 추가 예산 반영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