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양육비 미지급 논란… 아들 만남도 피했다

최희섭, 양육비 미지급 논란… 아들 만남도 피했다

최희섭, 양육비 미지급 논란… 아들 만남도 피했다

기사승인 2018-09-19 13:04:12

최희섭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은 남성을 공개하는 인터넷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의 명단에 오른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유미와 2010년 결혼한 최희섭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둔 채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이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76번째로 실명이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지난 7월 말 개설됐다. 배드파더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은 법원의 판결문이나 합의서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작성된 것이며, 양육비를 지급한 것이 확인되면 리스트에서 즉시 삭제된다”고 밝히고 있다. 운영자는 과거 ‘코피노(Kopino·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아버지 신상공개 사이트’ 개설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최희섭은 즉각 해명문을 내놨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알려졌다”며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 김유미 씨의 입장은 달랐다. 19일 디스패치의 반박 보도에 따르면 김유미 씨의 거듭된 요청에도 최희섭은 일정을 핑계로 아이와의 만남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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