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판매장, 관람장, 숙박시설, 집회장 등 다중이용시설 349곳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138건의 지적사항을 발견, 개선토록 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추석 명절 맞이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결과 모두 138건(소방 87건, 건축 25건, 전기 24건, 기계 1건, 행정 1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다음달 31일까지 개선토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문분야 기술직공무원, 민간전문가와 시, 구·군 합동으로 별도의 17개 점검반을 꾸려 판매, 숙박, 집회장, 운동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개에 대해 표본점검을 했으며, 구․군에서도 자체계획에 따라 판매, 의료, 공연, 숙박, 노유자시설 등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으로 시 표본점검(16개)의 경우 138건의 지적사항이 나왔으며, 분야별 지적사항은 소방분야의 경우 유도등 조도불량, 피난안내도 부적정, 발신기 노후 등 87건이 적발됐다.
또 건축분야는 옥상배수구 적치물, 주차장 철골 내화피복 탈락, 외벽 매립철근 녹슴과 피복 들뜸 등 25건, 전기분야는 분전반 위험 미표시, 미접지 콘센트 사용 등 24건, 기계분야는 기계실 공조기 휀 및 덕터 부식과 기타 1건으로 다음달 31일까지 개선토록 했다.
시는 이번 점검결과 지적사항은 신속히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조치하는 것을 비롯해 지속적인 시설물안전관리로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 명절을 사고 없이 보내고,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