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노후 주택이 밀집된 전주 용머리 여의주 마을 개선에 잰걸음이다.
전주 용머리 여의주 마을은 국토교통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지역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용머리 여의주 마을은 주거정비지원형이 선정됐다.
여의주마을은 완산동 15통, 17통, 효자1동 2통 일부에 위치해 있으며, 30년 이상의 노후건물의 비중이 마을 전체 가구의 80% 넘게 차지하고 있다.
또, 고령인구와 독거노인세대, 최저 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 등이 높아 재생의 필요성이 어느 곳보다 시급한 지역이다.
특히, 폭 4M미만 도로가 54%에 달하고, 공·폐가 19%, 도시가스 보급률은 69% 에 그치는 등 정주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마을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총 75억원을 들여 마을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된다.
세부적으로는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정비 ▲마을 내 공공용지에 주차장과 진입로 등 조성 ▲폐·공가 철거 후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마을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성공의 관건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마을 주민들이 필요한 공간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디자인하고 완성해 나갈 때 가능하다”면서 “2021년 뒤의 이곳 여의주마을은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담는 공간으로 변화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