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배럴당 81달러 선을 위협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8분께 달러당 80.94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뉴욕선물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도 같은 날 배럴당 최고 72.39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非)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이 만나 증산은 없다는 방침에 합의하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월 이란산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복원도 국제 유가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