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라감영 복원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의 기둥과 대들보 등 목재 조립을 마치면서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라감영은 오늘날의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행정기구로,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은 전라감영의 수장인 전라감사가 집무를 보던 정청(政廳)이다.
전주시는 총 84억원을 투입해 전라감영을 단순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전라감영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문화, 전주만의 자존감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복원대상은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전라감영 핵심건물 7동이다.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공사는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중심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의 목재 조립이 완료되고 내아, 연신당, 내삼문 등 기타 건물들의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는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전라감영 서편부지에 대한 복원방향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