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하나센터는 29일 전주 아름다운 컨벤션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민·유관기관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북한이탈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전북하나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추석명절 즈음에 모두가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동향의 정으로 북한음식을 함께 나눔으로써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전북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북한의 생활용품과 사진을 전시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였고,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 “여성은 꽃이라네” 등 고향의 노래를 불러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북한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인조고기밥, 아바이순대 등 12종의 음식을 전시하고 평화의 노래를 나누는 북한여성중창단의 공연과, 통일의 맛을 나누는 북한음식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평화 새로운 미래를 열며 남북이 하나 되는 염원을 담아 통일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도 가졌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통일의 시대를 맞이하여,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두 정상의 모습처럼, 북한이탈주민과 지역민들이 친구가 되어 평범한 일상을 나누며 6·25 이후 단절되어 있던 민족의 벽을 허물고 통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의 싹을 틔워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도내 북한이탈주민 수는 530여명으로, 도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