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AI·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AI·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AI 위기대응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되고, 반복 발생 지역에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및 방역대책 상황실 가동 등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승인서 발급, 입식 전 신고제를 운영하며 전담공무원 98명을 지정, 예찰을 실시한다.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 주변은 공동방제단 3개반·군방제차량·광역방제기 등을 이용 주기적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육용오리 11농가/18만5,000마리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사육제한을 시행, AI·구제역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AI·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기간에는 일반인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가 요구된다"며 "구제역·AI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고창군 축산과로 신고해 달라”고 했다.
고창군=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