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농협 100% 정규직 전환은 '희망고문' 지적…허식 전무이사 “방향성 이었다”

박완주, 농협 100% 정규직 전환은 '희망고문' 지적…허식 전무이사 “방향성 이었다”

기사승인 2018-10-16 14:31:50

농협 비정규직의 정규직 100% 전환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허식 농협중앙회 전문이사는 “100% 전환은 방향성이었다”고 해명했다.

허 전문이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박완주 의원의 “작년 농협은 비정규직 5245명을 지난해 40%, 올해 30%, 내년 30% 그래서 100%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병원 중앙회장도 올초 비정규직 5200명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불과 5개월 만에 전환 대상이 40%로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허 전문이사는 “2017년 5월 25일 일자리위원회에서 말한대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100% 전화하겠다고 한 것은 방향성이었다. 방법론까지도 그랬는데 직무분석과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달라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럼 나머지 인원은 희망고문을 한 것”이라며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대상자가 5200명 나온 것인데, (직무분석에서) 조직수용성, 고도화 자동화, 고령화 등을 적당히 평가해야지 100% 전환한다고 내놓고서 40%를 전화하는게 말이되냐”고 지적했다. 이어 “100% 안된다고 해도 전환율을 재조정해 종합감사때 까지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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