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부진, 다르빗슈 참사와 비슷”

美 언론 “류현진 부진, 다르빗슈 참사와 비슷”

美 언론 “류현진 부진, 다르빗슈 참사와 비슷”

기사승인 2018-10-20 14:28:55

LA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투구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조기강판했다.

다저스는 2-7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승3패에 놓였다. 류현진도 PS 통산 첫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다음 날 열리는 7차전에서 벼랑 승부를 펼친다. 

류현진은 이날 제구 난조에 밀워키 타자들의 변화구 노림수까지 맞물려 힘든 경기를 펼쳤다. 1회에만 5안타를 내줬고 홈런은 없었지만 장타도 4개나 내줬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부진으로 1회말 곤경에 처한 다저스는 밀워키 투수들을 압박하지 못하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도 끌어내지 못했다”며 류현진의 책임을 짚었다.

매체는 또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해 다저스에게 아픔을 남긴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언급했다. LA 타임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류현진이 낳은 결과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르빗슈 유가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참사를 당한 것에 비유할 수는 없다”면서도 “만일 다저스가 7차전에서 패한다면 비슷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리즈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7⅓이닝 동안 7점을 허용했다”고 평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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