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인근에서 이틀 연속 규모 5.7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기상국(CWB)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전 0시4분 화롄 동쪽 113㎞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9.4㎞다. 비교적 얕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타이베이와 타오위안, 신주 등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시민들이 잠을 설친 것으로 전해졌다.
화롄 인근 해상에서는 전날인 23일 오후 1시34분에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화롄에서는 지난 2월에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 최소 17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