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이어 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2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2.0%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0.2%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를 지속했으나 수출과 민간소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전기·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어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6.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줄어 4.7%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제품이 늘었으나 기계류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 증가율이 높아지고 서비스업이 전분기 수준 성장세를 유지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및 축산물 생산이 줄어 4.9% 감소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생산이 늘어났으나 가스판매가 줄어 0.1%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었다. 반면에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늘어 0.5% 증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