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에서 9번째 알바트로스가 기록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태희는 25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 72, 730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첫째 날 10번홀(파 5. 596야드)에서 219야드를 남기고 한 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1994년 기록 집계 이후 통산 9번째로 2015년 매일유업오픈에서 윤종철이 1라운드 14번홀(파5)에서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경기 후 이태희는 “알바트로스는 처음이다. 4번 아이언과 고민하다 21도 하이브리드로 샷을 했는데 들어가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잘 맞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알바트로스는 파 5홀에서 2타 만에 홀에 공을 넣거나 파 4홀에서 홀인원을 할 경우를 의미한다. 즉 파 보다 3회 적은 횟수로 홀에 공을 넣는 것이다. 알바트로스의 확률은 2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