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전 의원, 폐암 4기 투병 “건강 호전 중…완치도 가능”

김한길 전 의원, 폐암 4기 투병 “건강 호전 중…완치도 가능”

기사승인 2018-10-26 12:28:33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대표가 폐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폐암 선고를 받았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4월 암세포가 폐 밖으로 전이됐다. 폐암 4기였다.   

김 전 대표는 “10명 중 한두 명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획기적인 신약을 사용했다”며 “나한테도 효과가 있어 암세포가 제어됐다.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대부분은 김 전 대표의 암 투병을 알지 못했다. 김 전 대표는 “내가 전혀 이야기를 안 해서 가까운 사람들도 몰랐다”며 “누구도 안 보다가 이렇게 멀쩡한 사람처럼 된 뒤에야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한때 체중이 20㎏ 가까이 빠졌으나 현재는 거의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아내인 배우 최명길씨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됐다. 김 전 대표는 “우리 집사람이 애들 챙기듯이 나를 너무 잘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당선, 국회에 입문했다. 이후 16대,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손을 잡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의당에 몸을 담았다. 지난 2016년 3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났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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