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유엔 회원국에 대북 정제유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선박 간 옮겨싣기 행위에 가담한 북한 유조선 1척과 파마나 선적 선박 2척을 지난 16일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것을 환영한다”며 유엔 회원국에 대북 정제유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은 불법적인 정제유 수입 등에 유엔 제재를 피하는 기만 전술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의 불법 활동을 지원하는 어떠한 개인과 단체, 선박에 대해서도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선 안보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이 아주 중요하다”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동참줄 것을 주문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