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은 크게 늘어난 반면 정규직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통계청이 공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서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3만6000명이 늘은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3000명 증가에 그쳤다.
월급 격차도 더 커졌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64만4천원으로 정규직 월평균 임금(300만9천원)보다 약 136만5천원 적었다.
보수 외 근로조건에서도 악화한 항목이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43.6%를 기록했다. 2015년 42.6%였다가 2016년 42.9%, 2017년 44.1%를 기록하는 등 상승 추세였다가 3년 만에 하락한 것이다.
아울러 비정규직의 상여금 수혜율 또한 작년 39.1%에서 올해 37.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