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초고속 인터넷·IPTV 개통 및 유지보수 작업 중 27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이통3사로부터 받아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이통3사 본사, 그룹사, 협력사 등의 설치기사 및 수리기사 중 사고에 따른 사상자는 276명으로 나타났다.
KT는 사망자 4명 등 241명, SK텔레콤은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사상자 32명, LG유플러스는 부상자 3명으로 집계됐다.
KT의 사상자가 유독 많은 이유는 의무제공 사업자로서 기사들이 산간오지, 도서 벽지 등에 통신케이블을 설치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노 위원장은 “통신케이블 설치 작업은 위험한 근로환경에 노출돼있다”면서 “통신사들의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