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행 정보공유 카페에서 항공권과 숙박권을 대신 예약해준다고 속여 수 십 명으로부터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인터넷 여행 정보 공유 인터넷 카페에서 해외여행 상담을 하면서 항공권과 숙박권을 할인해준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A(25)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여행사 직원 행세를 하며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해외여행 문의를 한 B(20)씨 등 37명으로부터 항공권과 숙박권을 예약해준다고 속여 2684만 원을 송금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급하게 여행을 준비하는 대학생 등에게 접근해 자신이 예약하면 저렴하게 항공권과 숙박권을 이용할수 있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온라인으로 예약 시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해 계좌번호, 연락처 등 검색 시 범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사기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