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이버 청정도시 부산 실현과 보안 전문가 양성 및 국가 사이버 공격 방어 체계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2019년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해외초청팀 및 지난해 우승팀을 포함한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이 공격팀(일반)과 방어팀(기관·일반)으로 참여한다.
대회에서 공격팀은 취약점이 내재된 방어 팀의 대회용 기관 전산망을 공격하고, 방어팀은 정보보호시스템 등을 활용해 공격에 대한 실시간 방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사이버위기대응능력을 갖춘 전문가 발굴과 사이버 분쟁상황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당시 1100여 명이 참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로 첫 걸음을 디뎠다.
지난달 31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 국내외 민·관·학·연, IT 관계자 및 학생, 일반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사이버위기 대응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사이버보안과 정보보호기술 공유를 위해 해마다 열리는 ‘부산 정보보호 콘퍼런스’를 이번 ‘사이버공격방어대회’와 함께 내년 10월 동시 개최해 부산지역 정보보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정보보안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유치를 계기로 사이버보안 위협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 사이버보안협의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사이버 청정도시 부산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