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트럼프 vs 反트럼프’ 미국 중간선거 시행…지지율 격차 줄어 막판 혼전

‘親트럼프 vs 反트럼프’ 미국 중간선거 시행…지지율 격차 줄어 막판 혼전

기사승인 2018-11-06 09:58: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분수령이 될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 오전 5시 미국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오후 11시 하와이주(하와이 시간 오후 6시)를 마지막으로 투표는 종료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과 하원 4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약간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지난 1∼3일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하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43%는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에 비해 격차가 9%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선거는 친 트럼프 대 반 트럼프의 구도로 전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반이민정책 등으로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보호무역주의도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으로 내세워졌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을 기치로 삼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반 트럼프 진영 인사들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 사건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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