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삼괴고, 비즈쿨 행사서 장관상 휩쓸어…2년 연속 美 실리콘밸리 탐방

화성 삼괴고, 비즈쿨 행사서 장관상 휩쓸어…2년 연속 美 실리콘밸리 탐방

기사승인 2018-11-14 16:24:14

경기 화성 삼괴고등학교가 2018 세계기업가정신 주간행사 및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삼괴고는 지난 12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하고 중소기업벤처부가 후원한 ‘세계기업가정신 주간’ 행사에서 기업가정신 콘텐츠 공모전 랩 부분 우수상(1학년 양창비·유영인)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였다. 삼괴고는 이날 비즈쿨 교육 우수학교(전국 3개교)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이룬 쾌거다. 전국에서 6개교를 선발하는 기업가정신교육 성과발표에도 입상, 중소기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삼괴고는 지난 2006년부터 12년 동안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학생들도 갈고닦은 실력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업가정신 스피치대회 대상(2학년 장예빈, 태양열 발전을 활용한 우산형 조명기구 SUNDAY)과 최우수상(1학년 최우혁, 친환경적 옥상정원 조성), 일본어 스피치 최우수상(2학년 임원영·지건구, 인공 이끼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업가정신 골든벨 퀴즈에서도 1위(1학년 구한슬)를 차지했다.  

삼괴고는 비즈쿨 페스티벌 기간 장애인 인식 개선 관련 홍보부스를 운영, 호평을 받았다. 장애인 인식 개선 로고를 투명 휴대폰 케이스에 그리는 체험과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이 인쇄된 엽서·에코팩 판매 등이 진행됐다. 이날 수익은 ‘사랑의 열매’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에 지정 기부될 예정이다.

성과는 또 있다. 삼괴고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새싹기업 글로벌 역량강화 캠프’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삼괴고 학생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7박9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실리콘밸리에서 구글과 인텔, SAP 등 미국의 우수 IT 기업과 스탠포드·버클리 등 유수의 명문 대학을 견학한다.

백현경 삼괴고 교장은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성, 자기주도성, 소통 능력 등을 키웠다”며 “학내에서도 입학식과 졸업식, 축제, 동아리 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을 교사가 아닌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이러한 활동들이 충실하게 반영돼 경희대학교 주관 학생부종합전형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와 학교(School)의 합성어로 지난 2002년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에서 만든 청소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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