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세안 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를 떠납니다.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회의였습니다. 인류가 협력의 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회의였습니다”라며 “아세안의 정상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상생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경제협력뿐 아니라 서로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기후환경과 재난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주신 것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이어 “아세안의 정상 한분 한분의 모습에서 포용이 근본적으로 아시아의 것임을 느꼈습니다. 포용은 아시아에서 실현되어 반드시 세계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것입니다”라며 “내년 ‘201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됩니다. 평화의 한반도에서 아세안의 정상들을 반갑게 맞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성과를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