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中 시진핑 17일 정상회담… 北 제재 완화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中 시진핑 17일 정상회담… 北 제재 완화 등 논의

기사승인 2018-11-17 11:42:07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조만간 방북 예정인 시 주석에게 도움을 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대북 제재 문제가 다뤄질지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싱가포르에서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펜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는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북 제재 완화의 조건과 상황에 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와 같은 목소리를 내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에서도 현시점에서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사드 보복 이후 점차 회복 중인 한·중 경제 협력의 완전 복원에 관한 의견도 나눌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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