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월부터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식품의약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50건(1,099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 ▲11월 6건(128명) ▲12월 11건(218명) ▲1월 9건(115명) ▲2월 3건(29명)으로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는 데다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구토와 설사, 오한, 발열 등이 동반되는 급성위장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위협적이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재료를 섭취하거나 오염된 손가락 또는 물건을 입에 대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데, 개발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식재료를 다루는 주방 환경을 언제나 위생적으로 유지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에 앞장서는 기업 ㈜하츠가 주방 환경 관리를 통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을 한 데 모아 소개한다.
◆ 85˚C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 필수… 식자재별 보관 방법도 유의해야
노로바이러스는 30분 동안 60˚C로 가열해도 독성이 그대로 유지될 만큼 열에 강한 바이러스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은 반드시 가열조리(85˚C, 1분 이상)하여 섭취해야 하며, 바이러스 감염이 쉬운 굴, 조개를 비롯한 어패류도 가급적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식재료는 식중독 유발 위험이 적은 채소, 육류, 어류 순으로 세척하고, 채소•과일은 주방용 1종 세척제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되도록 바로 섭취하고, 부득이하게 보관할 경우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이 필수다. 이 때 공기 중 부유 미생물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밀폐용기를 활용해야 하며, 식자재별 보관 방법 및 기간을 숙지해 알맞게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냉장 보관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 조리기구와 식기는 꼼꼼하게 소독… 음식물 찌꺼기는 탈수기로 관리
노로바이러스의 입자는 27~40nm(나노미터)로 매우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설거지로 쉽게 제거되지 않아 주방 표면이나 조리 기구 등에 잔존할 확률이 높다. 오염된 주변 환경에 남아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조리기구와 식기는 세척 후 열탕 또는 염소소독을,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가정용 염소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음식물 탈수기를 활용해 바이러스가 번식하지 못하는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좋다. 하츠의 ‘음식물 탈수기(HFD-160SN/ST(S))’는 작동뚜껑을 덮으면 탈수통 축에 내부 압력이 가해져 분당 1200RPM의 고속 회전으로 음식물 수분율을 50%까지 낮춰주는 빌트인 제품이다. 이중 냄새 방지 구조로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역류하거나 제품에 냄새가 스며드는 것까지 방지했다. 모델에 따라 플라스틱 또는 스테인리스의 재질로 구성된 탈수통을 별도 구매할 수 있어 더욱 깔끔하게 주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공기로도 전염되는 노로바이러스, 주방용 레인지 후드로 말끔히 배출
조리 시 ‘주방용 레인지 후드’를 활용하면 공기 중 부유하는 노로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리 시작 전부터 후드를 가동하여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도록 공기의 흐름을 형성, 조리가 끝난 후에도 최소 10분 이상 후드를 작동시키면 잔여 유해가스까지 말끔히 제거 가능하다.
하츠의 ‘사임당(DSA-90S)’은 일반 후드보다 4배 더 조용한 팬 모터를 장착해 소음 감소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필터 세척 주기 알림 기능’이 탑재돼 있어 60시간 이상 후드 사용 시 ‘필터 교체등’에 불이 들어와 소모품 교체 주기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한복의 목선과 전통 창호의 빛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도 인상적인 제품이다.
하츠 관계자는 “주방은 오염된 식재료나 음식물 및 식기의 공유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은 공간”이라며, “음식물 탈수기, 주방 후드 등 청결한 주방 환경 조성을 돕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걱정 없이 건강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