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시장의 사람들’ 경매 유찰… 옥션 측 40억 값어치 추정

박수근 ‘시장의 사람들’ 경매 유찰… 옥션 측 40억 값어치 추정

기사승인 2018-11-22 01:00:00

화가 박수근(1914~1965) 작품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그림 ‘시장의 사람들’(1961)이 지난 21일 경매에서 응찰자를 찾지 못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에서 진행된 ‘시장의 사람들’ 경매는 39억 원에 시작했으나 유찰됐다.

‘시장의 사람들’은 세로 24.9㎝, 가로 62.4㎝ 화폭에 시장을 찾은 여성 12명을 굵은 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옥션 측은 이 작품에 관해 국외 소장자가 40년 가까이 간직하다가 한국인에게 되판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션은 애초에 40억에서 55억 원의 값어치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새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박수근의 최고가 작품은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5억2000만 원에 낙찰된 ‘빨래터’(1950)다.

‘시장의 사람들’은 이보다 2개월 앞서 케이옥션의 경매를 통해 25억 원에 거래됐으며 11년 만에 다시 경매에 출품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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