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 및 금융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중국 톈진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중·일 3국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총재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도 함께 자리했다.
한·중·일 중앙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돌아가며 회의를 주최하고 있다.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역내 경제 및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회의의 목적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제9차 한·중·일 3국 중앙은행총재회의는 지난해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렸다. 회의 당시 사드 배치 갈등에 따른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양국 중앙은행 총재의 협의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오는 2019년도 회의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중·일 중앙은행총재회의는 대체적으로 최근 경제와 금융동향에 대한 의견 교환을 주요 의제로 한다”며 “별도의 양자회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