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사건 계속 맡는다…“고발대리인 지위 유지”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사건 계속 맡는다…“고발대리인 지위 유지”

기사승인 2018-11-26 09:39:47

이정렬 변호사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소송과 관련 고발 대리인 지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변호사는 2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트친(트위터 친구)님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국민소송단)’의 대표로 알고 있던 분은 실무자였다. 궁찾사 측으로부터 유효한 해임통보를 받지 못한 이상 법인이 보유한 소송대리인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변호사는 “궁찾사 대표로부터 소송 관련 인터뷰 발언에 대한 질책을 받았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한 사건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궁찾사 측은 “이 변호사님에 대한 해임을 통보한 일이 없다. 오해가 있었다”며 “궁찾사에는 대표가 없다. 궁찾사 실무 담당자와 오갔던 토론 과정에서 나온 말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것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시민 3000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목,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