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영문과 교수 성폭력 의혹…“강의 배제 후 조사 中”

중앙대 영문과 교수 성폭력 의혹…“강의 배제 후 조사 中”

기사승인 2018-11-28 14:35:20

중앙대학교(중앙대) 교수가 학생을 성폭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측 인권센터는 해당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중앙대에 따르면 학교 측 인권센터는 영어영문학과(영문과) A 교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지난 12일 신고를 접수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해당 교수는 현재 강의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대 학생들로 구성된 ‘중앙대 영문과 A교수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6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자보를 게재했다. 

비대위 대자보에 따르면 A 교수는 이달 초 학부 수업을 수강 중인 학생을 성폭행했다. 당시 학생은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와 술로 인해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피해 학생은 성폭력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A 교수는 사건 이후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 학생에게 밤늦게 전화를 거는 등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A교수의 수업 중지 ▲성폭력 피해 사례 조사 ▲진상규명과 강력한 처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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