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9급 공무원 시험 개편 검토…선택과목부터 고민할 것”

인사혁신처 “9급 공무원 시험 개편 검토…선택과목부터 고민할 것”

기사승인 2018-11-29 17:53:22

인사혁신처에서 국가직 9급 공무원 신규 채용 시험 개편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혁신처 출범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 처장은 “국가직 9급 공무원 신규 채용자는 압도적으로 대졸자가 많다”면서 “시험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대부분이다. 고등학교 과목과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과목의 연계 관계를 어떻게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2019년부터 당장 9급 시험 유형이 개편되지는 않는다. 김 처장은 “7급 시험 개편이 정리되면 2019년 9급 시험 개편도 검토하겠다는 뜻”이라며 “9급 시험에 PSAT를 도입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선택과목 고민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의 불만도 언급됐다. 김 처장은 “세무직 9급을 뽑았는데 주로 고등학교 때 배운 과목으로 뽑다보니 세법과 회계학을 몰라서 취업 후에 다시 가르쳐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9급 필기시험 필수 과목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다. 직렬별로 사회와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등에서 2과목을 선택해 치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