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배영수를 품에 안았다.
두산은 30일 한화 이글스 출신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배영수는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엔 한화 소속으로 뛰었다.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120패, 4.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
배영수는 구단을 통해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