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상대로 도박 기술을 보여주며 자금을 빌려주면 도박으로 생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수천 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도박기술을 보여주며 노인들을 현혹해 돈을 받아 챙긴 A(65)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65)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달 19일 오후 1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공원에서 C(79) 씨 등 2명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면 수익금 일부를 주겠다"고 속여 2800만 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일행과 미리 짜고 피해자들을 속였으며, 이에 속은 노인들은 일부 대출을 받거나 집에 있던 돈을 이들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