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가 모래놀이를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모래놀이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군산대에 따르면 군산대 19일 두드림센터 2층에 설치된 모래놀이심리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모래놀이치료는 모래상자를 이용해 심리치료를 하는 기법으로 분석심리학자 융의 개념을 근거로 한다. 물, 모래, 여러 가지 소품을 이용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모래상자에 표현함으로써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해주는 기법이다.
센터에서는 앞으로 모래놀이치료, 놀이치료, 부모교육, 부모상담, 집단상담, 행동 평가, 성격검사, 투사심리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
군산대 모래놀이심리상담센터(협)는 2017년 군산대 창업동아리 ‘Sandplay’로 시작해 2018년에는 군산대 학생창업 ‘Sandplay’로 활동했고 이번에 군산대 모래놀이심리상담센터(협)을 설립했다.
아동가족학과 강현경 학과장은 “마음의 상처로 어려워하는 아동, 성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따뜻한 심리 상담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병선 총장은 “현대 사회에서 정신건강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의 건강지수와 관련된 사회적 요소가 됐다”며 “센터가 지역민의 자기이해를 위한 따뜻한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