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난독증 학생에 대해 읽기 더딤 학생과 함께 포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20일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혼)에 따르면 2016년 제정한 ‘전라북도교육청 난독증 초․중등학생 지원 조례’를 내년에 ‘전라북도 난독 학생 지원조례’로 전부 개정을 추진하며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이날 ‘전북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위원회’ 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북교육청은 2019년에 보편적 교육복지의 개념과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난독 학생을 읽기 더딤 학생과 함께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칭 ‘전라북도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 조례’로 조례 전부 개정 준비를 마쳤다.
이날 협의회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읽기곤란(난독)으로 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난독 학생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돌아보고 2019학년도 난독 학생 지원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정책 방향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난독증 진단검사 및 후속 지원, 난독 학생 지도용 교재·교구 4종 3,252개 지원, 교사 및 학부모 난독증 이해 연수 8회 1,038명, 난독 학생 담임교사 연수 2회 300명 등의 난독 학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전북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위원회는 2016년에 공주교대 김윤옥 교수를 위원장으로 기전대 언어치료과 강진석 교수, 전북대 언어치료학과 김현기 교수,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김기욱씨 등 외부 언어치료전문가로 구성됐다.
전북교육청 난독 학생 지원 담당자는 “삶이 되는 읽기와 쓰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난독 학생에 대한 지원도 따뜻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기초문해력 정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