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황광희의 매니저가 과거 일진설에 휩싸인 가운데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이 광희의 분량에 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예매체 OSEN은 "MBC 제작진이 현재 광희의 방송 분량에 관해 고민 중"이라며 “현재 내부 회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관계자의 입장을 함께 보도했다.

논란이 발발된 것은 지난 22일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직후. 매니저 유시종 씨와 함께 출연한 광희는 군 전역 후 첫 예능 복귀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한 누리꾼은 유시종 씨가 과거 힘이 약한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는 '일진'이었다고 지적해 논란을 만들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니저 본인 확인 결과 학창시절에 일진이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이후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해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매니저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함께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광희가 매니저를 채용한 것도 아닌데 하차는 가혹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