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떠났던 한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 A군은 전날 오후 베트남 호이안 랑방해안에서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졌다.
A군은 한 민간인에 의해 구조,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50분 결국 숨졌다.
A군은 지난 21일 방학이 시작되자 대학에 다니는 친구 2명과 지난 23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저녁 A군 친구로부터 사고 사실을 전해 들은 A군 부모는 곧바로 교육당국에 알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해변에서 수영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