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취임 이후 최저치 기록… 중도층 이탈 나타나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취임 이후 최저치 기록… 중도층 이탈 나타나

기사승인 2018-12-31 09:37:20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올해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넷째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부정이 49.7%, 긍정이 45.9%로 조사됐다.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인 건데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까지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높았지만, 50대부터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0% 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호남, 대전·충청권에선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경기·인천은 부정 평가가 더 높았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훨씬 많았다.

악화한 민생경제 상황과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에다 전직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검찰 수사관과 청와대의 진실 공방,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중도층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과 맞물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 역시 36.8%로 올해 최저치를 보인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5.7%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과 26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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