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적자 국채 발행 압력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기재부) 사무관이 기자회견을 연다.
신 전 사무관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이날 새벽부터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급히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윤태식 기재부 대변인은 같은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신 전 사무관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유튜브에 자신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