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46)이 특유의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인사가 됐다.
PGA 프로인 데릭 데민스키는 미국 ‘체인지.org’라는 청원 사이트에 ‘최호성은 2019년 피닉스오픈에 출전해야 한다’는 청원 글을 게시했다. 4일 오전까지 3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서명했다.
데민스키는 “최호성은 지난해 갑자기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으며 가장 흥미로운 선수”라며 “올해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스폰서 초청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잔디 위에서 열리는 최대의 쇼를 추구하는 이 대회는 반드시 최고의 ‘쇼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은 갤러리들이 선수에게 응원이나 야유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독특한 대회 분위기로 유명하다.
스윙한 뒤 자세가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이 붙은 최호성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호성은 현재 세계 랭킹 202위에 머물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