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1년생인 산드라 오는 캐나다 이민 2세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다. 그는 BBC TV드라마 '킬링 이브'를 비롯해 '그레이 아나토미', '눈먼 자들의 도시', '프린세스 다이어리' 등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사이드웨이', '디센던트'로 각색상을 받은 바 있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는 2003년 결혼해 2006년에 이혼하기도 했다.
산드라 오는 6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킬링이브'로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산드라 오는 객석에 있는 부모님을 향해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한국어로 수상소감을 남겨 박수를 받았다.
한편 산드라 오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로 공동 사회자로 나섰다. 출연작 '킬링 이브' 시즌2는 오는 4월 방영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