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권도식 의원이 보도방을 불러달라고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연수 도중 접대부를 불러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현지 가이드를 때린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권도식 의원은 "접대 술집이 없다면, 보도방을 불러라"는 등의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예천군 의원들에게 폭행당한 현지 가이드 A씨가 출연했다.

문제가 된 마찰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졌다. A씨는 "당시 예천군 의원들이 소주 7병을 마셨다"고 말했다.

A씨가 버스에 올랐을 당시 이형식 의장과 다른 의원, 버스기사 이렇게 4명이 있었고 술에 취한 박종철 의원은 뒷자리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한 권도식 의원이라고 실명을 밝혔다. A씨는 "권 의원이 '접대부 술집이 없으면 보도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