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악플러 경찰 고소…“8년간 정신적 고통 겪어

이상아, 악플러 경찰 고소…“8년간 정신적 고통 겪어

기사승인 2019-01-09 01:00:00

배우 이상아가 도 넘은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이상아의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상아에 대한 끊임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물 게재 등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아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상아는 7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상아는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픈 가정사가 알려졌을 뿐인데 8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협박으로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최근 딸 윤서진씨와 함께 tvN 예능 ‘둥지탈출3’에 출연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상아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자 이후 악성 댓글이 잇따랐다.

고소에 앞서 이상아는 댓글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둥지탈출’ 어떠셨나요? 화려한 댓글들 여전하더군요. 우리 주니어가 상처를 안 받았음 좋겠네요”라며 “아직도 결혼 3번에, 뭐 이런 얘기 이제 식상하지 않나요? 남 얘기 너무들 쉽게 하는 세상. 요즘 세상 모든 일들이 나한테도 닥칠수 있다고 생각하면 함부로 쉽게 말하지 못할텐데 아쉽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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