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아내가 남편이 무속인이 된 것에 관해 "이혼하려고 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무속인이 된 배우 정호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정호근은 52세가 되던 2015년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방송에서 정호근의 아내 장윤선 씨는 "당신하고 못 살겠다, 이혼하겠단 얘기도 했다"며 "(당시)큰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정호근의 아들 정동섭 씨 역시 "처음엔 몰랐는데 주변에서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더라"라고 당시의 당혹스러움을 밝혔다.
4년차 무속인이 된 정호근은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것”이라며 “내가 이렇게 한복을 입고 앉아서 방울을 흔들고 부채를 펴고 사람들에게 상담을 하리라고 상상을 해봤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