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 성폭행 고소..그래서 항상 표정 어두웠나?

심석희, 조재범 성폭행 고소..그래서 항상 표정 어두웠나?

기사승인 2019-01-09 06:21:27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심석희 측 관계자는 지난 8일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우려의 시선과 함께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9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는 "그래서 심석희 선수 표정이 항상 어두웠구나..그 마음속이 얼마나 시끄러웠을까..", "이 엄청난 일을 겪으며 국가대표로서 단 한번도 실망을 시켜준적이 없는 심석희선수...소식듣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조사 대충하지말고 제대로좀합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8일 SBS는 이날 심석희가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코치에게 추가적인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 의해 강제 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힌 2014년은 심석희가 만 17살로, 고등학교 2학년 때다. 이때부터 2018 평창 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 가까이 지속적인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것이 심석희의 주장이다.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는 전혀 말도 안 된다는 게 조재범 전 코치의 입장”이라며 “휴대폰과 태블릿 PC 비밀번호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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