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아트홀 ‘내눈에 콩깍지’ 공연

한옥마을 아트홀 ‘내눈에 콩깍지’ 공연

기사승인 2019-01-09 16:05:51
창작극 '내 눈에 콩깍지'

사랑에 실패했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위한 연극이 공연된다.

지난 2014년부터 상설공연장을 표방하며 연 300회 이상의 공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한옥마을 아트홀이 2019년 새해에 로맨틱 창작극 ‘내눈에 콩깍지’(김영오 작/연출)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내눈에 콩깍지’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평일 7시 30분, 토·공휴일 3시와 7시 공연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예매처는 홍지서림과 카카오톡(Play1033).

2010년 창작 초연된 이 작품은 ‘솔로에게 커플에게 들려주는 김영오 작가의 연애 카운슬링’이라는 호평과 함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사랑에 실패해 떠난 여자와, 사랑에 실패해 남겨진 남자의 찐-한 커피처럼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혼자서 아들을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우경. 4살 된 아들을 처음으로 캠프에 보낸 날! 두려움과 허전함에 울고 있던 우경에게 하필이면 다시 만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손님이 찾아온다.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허둥대던 우경은 손님에게 아들의 존재를 절대적으로 숨겨야 된다는 것을 깨닫고 당혹감에 거짓말을 꾸며대지만 그 거짓말은 꼬이고 꼬여가며 우경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데….

전북 연극계에서도 독보적인 경력의 35년차 중견배우 정찬호씨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초연부터 함께 해온 홍정은, 정민석 배우의 연기호흡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사랑’은 시작되는 그 순간…행복한 만큼 불행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랑은 성공할 수도, 아픔만을 남기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김영오 작가는 “‘사랑한다는것’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평범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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