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법정구속 되기 직전 달아난 피고인 김모(24)씨의 행방이 이틀째 오리무중이다.
11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전날 법정에서 도주한 김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키 175㎝에 보통 체격으로, 도주 당시 흰색 트레이닝복 상의와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법원에서 빠져나온 김씨는 자신의 BMW 승용차를 법원 주차장에 그대로 둔 채 뛰어서 도주했다.
김씨는 청주지법 423호 법정에서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은 직후 법정구속 절차가 진행되던 중 달아났다. 그는 2017년 4월 노래방에서 후배와 함께 시비붙은 피해자 2명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지난해 2월에는 한 유흥주점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